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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는 너에게 내가 전하는 비밀 쪽지.
세상이 이해 못해도 돼. 너와 나로 충분한 세상을 이룰 수 있으니.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이다. 때로는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나아가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래퍼 타블로가 평소 주로 해오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같지만 또 다르게 특유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들이 책 위를 흐른다. 이 문장들은 자꾸만 반복해서 읽고 곱씹어보고 싶은 것들이 대부분.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삶에 유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해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책으로 묶여진 블로노트에는 배우 공효진, 영화감독 박찬욱,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 빅뱅 권지용, 라디오 작가 김재연, 개그맨 양세형, 뮤지션 유희열, 꽃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혜진, 모델이자 배우 이성경, 검정치마 조휴일, 만화가 이말년, 디자이너 김기조, 라디오 DJ 배철수 등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유명인사들이 저마다의 개성적인 손글씨로 표현한 블로노트 문장을 수록하였다.
또한, 타블로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손글씨를 공모하여, 학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일반인 6명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